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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좋은작품감상

그림에 대한 생각


어제 삼진미술관에 갔다가 처음 본 그림 그리는 분이 다. 삼진사모님께 기러기를 그려 주셨다.
이분은 월촌 선생님이란분인데 직접 작품은 본적이 없지만 분채와 수묵을 한꺼번에 사용한다고 했다. 나의 그림의 어설픈 점을 많이 지적해주셨다.
1. 스키시를 사용하지마라(지금은 스키시를 사용할 단계가 아니다)
2. 분채를 쓸때는 잿소를 우유의 색깔 정도 물에 타서 2~3회 바탕에 칠한 후 그린다.
3. 좋은 순지를 사용하는 것이 그림에 도움이 된다.
4. 먹과 분채를 잘 이용하면 좋은 그림이 된다.
5. 너무 직선으로 보이는 선들을 파괴하라
6. 내가 그린 일품의 그림은 앞면 풍경이다.
7. 먹이나 물감을 마른 걸레위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8. 흰색도 적당히 쓰면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9. 아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 많다. 어떤그림은 딴사람이 그린 것 같다.
10. 열심히하라 !
 
화가들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 몇분을 통해 다양한 지적을 받고 있는 요즈음 난 어떠한 종류의 그림이라도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의도와 보는이의 의도가 공감대를 이루는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