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좋은작품감상

벡스코 매직아트전에서본 이이남의 작품감상

kgrimi 2011. 1. 2. 13:34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을 존경한다”는 이이남은 이제 백남준을 잇는 미디어아트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백남준이 아날로그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라고 한다면 디지털시대 손끝의 예술,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작가는 이이남이 독보적”이라고한다. 매직아트벡스코전의 백미는 이이남전이었다.오랫만에 새롭게 다가오는 창의적인 감동의 물결이었다. 인간과 인간이 살아갈  아름다운 공간이 그려져 있었다.  청년 이이남의 신금강산전도 새소리 물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헬리콥터소리가 밤새도록나의 귓전을 맴돌았다.. 전시에의 말미에 전시된 벡스코 매직아트의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하고 있었다.단발령에서 바라본 겨울 금강산의 풍경. 21세기를 방문한 그림 속 선비들은 가마 대신 케이블카를 타고 금강산을 자유롭게 왕래하고 있었다. 정선의 금강전도에는 정칠기가 뜨고. 꽃이핀다. 눈이내린다. 그리고 맨하탄같은 거대도시가 들어선다. 연말의 연평도사건과 천안함사건이 오버랩되는 풍경은 어찌보면 아름답지만 살벌한 전쟁의 전조등을 켜는 듯한 느낌을받았다.. 아날로그로그려진 멋진 겸제의 회화를 오늘날의 디지털로  재배합하여   해석했을때 여러가지 금강전도를 상상하고 아름답지만 힘든 남북관계를 상상할수 밖에 없었다. 고호의  시들어가는 해바라기를 감상하면 인생무쌍함을 느끼고, 먼로의 점의 위치가 변하는것에 따라 먼로의 표정이 달라보이고 모나리자의 살찐변형의 현대사회의 고질병을 알려주는 신호탄이었다. 그리고 신인왕제색도는 항상 무료하기만한 수묵화의 감상에 새로은 효시로 보여져서 오랫만에 돈주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전시회였다. 조나단아이브보다 더높은 가치를 창출하고있는 이이남의 불꽃같은 정열에 한잔의 술로 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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