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욕지 일주 풍경
지난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날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통영 삼덕항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욕지가는 배를 탔다. 욕지는 제법 큰섬이라 차를 가지고 가야 제대로 구경을 하고 당일 날 돌아 올 수 있다.
쉬원한 갑판위에서 다도해의 섬들을 이모저모 구경하다가 하얀등대, 노란등대, 빨간 등대가 세워진 방파제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배에서 내렸다. 안내 지도에 따라 입석마을의 왼편 윗길로 노적마을을 향했다. 노적마을 언덕에서 차를 세우고 마을앞 초도섬을 중심으로 펼쳐진 주변 바다 풍경은 아름다웠다. 쪽빛 바다물과 몽실몽실 어울어진 초도섬 그리고 울긋불긋 치장한 마을 지붕들의 어울림이 마치 그림을 그린것 같았다.
시멘트길이 끝나고 비포장 흙길따라 계속 나아가다 급격히 내리 쏟는 바다 마을입구에서 준비해온 통영김밥을 먹었다. 더 이상 길이 없는 통단에서 차를 돌려서 개미목 처럼 홀쪽한 마을인 개미목을 지나 욕지 관광지의 백미인 삼여와 펠리칸바위,거북바위를 보기위해 삼여전망대에 도착했다. 용왕의 세딸이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신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하자 용왕이 노하여 세딸을 돌로 변하게 하였다는 '삼여도' 와, 펠리칸 새모양의 바위, 거북이 발처럼 뻗어나온 바위 등 기암괴석등이 해안선과 어울려 풍광을 이루니 외국인들도 " 원더풀"이다.
다시 왼편 삼여길을 따라 가면 유동마을 이 나오고 이 마을에서 왼편으로 양판구이 동네에는 모녀가 11년동안 정성드려 만든 '신예덴동산'이 있다. 약간 엉성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지마는 독특한 조형물과 건물들이 두모녀의 손에 만들어졌다는데 경의를 보낸다.
유동마을 언덕에 누가 세웠는지 기왓집 한채가 멋을 부리고, 유동해수욕장에서 바라본 거북바위와 고래머리의 모습이 또 다른 풍경이다. 대구질길을 따라 '석양이 아름다운 쉼터'에서 말만 들었던 큰섬들을 보았다. 두미도, 상,하 노대 그리고 연화도를 지척에서 보니 기분이 묘하다.
이름도 예쁜 푸른 작살길을 따라 내려오다 흰작살해수욕장에서 둥둥 뜨 있는 나뭇잎처럼 작은섬들을 바라보다 4시30분 배를 결국 놓지고 말았다. 동네길에 들어서서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모밀잣밤나무 숲을 보고 전망대에서 시간이 부족하여 들리지 못한 조선포를 바라보다 서둘러 욕지섬에서 유명한 중국집의 짬뽕을 먹기위해 내려왔다.
-욕지 가는 길에서 각기 다른 모습의 섬들을 만나다-
- 세개의 등대가 반겨주는 욕지항 -
- 개미목에서 왼편으로 가면 -
-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노적마을을 만난다-
- 통단 마을에서 바라본 바다 -
- 다시 돌아나와 입석마을에서 왼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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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밭들이 황토라 욕지 고구마의 명성이... -
- 욕지의 비경 삼여전망대에서 -
- 페리칸 새처럼 생긴 바위가 있고 -
- 펠리칸 새 앞으로 먹이가 있다-
- 더위로 축 늘어진 펠리칸 -
여기 삼여도가 보이는 곳에서 영화 ' 화려한 외출' 이 촬영되었다
- 삼여도 전망대에서 -
- 기암괴석 삼여도 -
- 멋진 기와집과 의미 있는 모양의 괴석이 있는 유동마을 왼편으로 내려가면 -
- 두모녀가 십여년 동안 정성들여 이룬 '신예덴동산'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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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덴 동산' 을 돌아나와 유동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면 -
또 다른 멋진 풍광 '거북 바위'가 있고
- 쥐들이 앞으로 나오려는 모습의 해안과 -
- 오륜기 모양의 고기 키우는 축양장이 있다 -
- 숲속의 도인 -
- 유동마을에서 오른편으로 대구질길 따라가면 '석양이 아름다운 쉼터'를 만난다-
- 여기서 두미, 상.하노대를 지척에서 볼 수 있다 -
- 푸른 작살길을 따라 내려오다 흰작살해수욕장에서 멋진 솔섬의 풍경을 본다 -
- 전망대에서 물위에 둥둥 뜨 있는 나뭇잎같은 여러개의 작은섬들을 본다 -
- 하얀 섬뒤에 연화도가 보인다-
- 욕지 면소재지 마을에서 천년기념물 ' 모밀잣밤나무숲을 만났다